구혜선 이별 아픔 극복 믿기 어려운 눈물 없는 고백. 슬픔 극복의 비밀은?

구혜선 이별 아픔 극복 믿기 어려운 눈물 없는 고백. 슬픔 극복의 비밀은?

 

 

 

배우 구혜선이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고민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반려견 감자가 기말고사 발표날 아침에 떠났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학교 수업도 빼주시고 촬영하다가도 그런 일이 생기면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주는데 반려견이 죽었다고 그럴 순 없잖아. 그래서 감정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감자가 떠난 뒤 슬픔이 엄청났다. 일단... 안 믿겨. 되게 슬퍼해야 할 것 같은데 눈물도 안 나는 거야. 그리고 그 해 내내 감자가 없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제가 상실감 전에 현실감이 없으니까 감자가 떠났다는 사실을 회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이어 "감자가 떠나고 수많은 위로를 받았지만 그런 걸로 사라질 슬픔이 아니거든. 무엇으로도 이 슬픔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의 일부인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슬픔은 계속 남는다"며 "구혜선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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