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강희선 항암 치료 47번…병실에서 녹음한 '짱구 엄마'의 감동 이야기

성우 강희선 항암 치료 47번…병실에서 녹음한 '짱구 엄마'의 감동 이야기

 

 

 

강희선 성우가 대장암 투병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희선 성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에서 자신의 투병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성우님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강 성우는 "사실은 4년이 됐다. 건강 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생겨서 암기 간으로 전이됐다. 간 전이가 17개 정도 됐다. 항암 치료를 47번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가 힘들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산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픈 와중에도 더빙은 계속했다. 지하철 녹음은 병실에서 녹음한 적도 있었다. 휴대폰으로 임시로 급하니까 병실에서 녹음을 해서 보낸 후 항암 치료를 마치고 다시 녹음해서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 성우는 "그렇지만 짱구는,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안 나온다. 그 다음주는 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그 때 그 다음주에 녹음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수술 하고 나서는 'PD님 저도저히 짱구 엄마 못하겠어요. 성우를 바꿔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PD님이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해주시니 거절을 못하겠더라. 그래서 수술하고 2달 있다가 녹음을 했다. 극장판 4시간 녹음을 하고 와서 나흘을 못 참았다"고 말했다.

 

강 성우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너무 안타까웠다. 성우로서의 열정과 책임감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짱구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강 성우의 건강을 위해 항상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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