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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탈주'로 '밀리터리 5부작' 정점 찍다

by Star-Seeker 2024. 6. 20.

구교환 '탈주'로 '밀리터리 5부작' 정점 찍다

 

 

 

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북한병사와 보위부 장교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대한민국 국정원에 해당하는 북한의 보위부 소좌 현상은 그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구교환은 예상되는 흐름을 모두 비껴가는, 비(非)전형적인 연기가 힘이자 매력인 배우다. 익숙한 혹은 뻔한 장르영화에 갇혀도, 숱하게 봐왔던 캐릭터를 만나도 언제나 전형성을 탈피한 변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 ‘탈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막이 오르고 약 20분 후, 비장하게 등장해서는 립밤을 바르고, 이윽고 올라가는 새끼손가락, 실컷 목숨을 구해준 규남에게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먹일 때의 미묘한 표정 변화, 물티슈로 손을 닦고 핸드크림을 챙겨 바를 때 손짓 등에서 예상을 벗어난 ‘구교환다움’이 비집고 나온다.

 

이번 작품에서 구교환은 대한민국 국정원에 해당하는 북한의 보위부 소좌 현상을 연기하며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었다. 그의 연기는 전형성을 탈피한 멋진 맛있는 열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더욱 매력적인 배우로 자리잡았다. 구교환의 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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