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노래 작곡가 리처드 셔먼 별세 메리포핀스·정글북 등의 명곡을 떠나다

디즈니 영화노래 작곡가 리처드 셔먼 별세 메리포핀스·정글북 등의 명곡을 떠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노래를 만든 작곡가 겸 작사가 리처드 M. 셔먼(95)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셔먼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AP,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192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셔먼 형제는 1960∼1973년 디즈니에서 일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위해 200곡 이상을 만들었다. 그 중에는 '메리 포핀스', '정글북', '곰돌이 푸', '샬롯의 거미줄', '티거 무비'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디즈니랜드의 메인 테마곡인 '작은 세상(It's a Small World)'도 이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셔먼 형제는 70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3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고, 골드·플래티넘 앨범(50만장·100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만 24개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1964년 영화 '메리 포핀스'의 주제곡 '침침체리'(Chim Chim Cher-ee)로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음악상, 그래미상 영화 부문 작곡상을 수상하며 더욱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2005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8년에는 미국 국가 예술 훈장을 받았다는 셔먼 형제의 노래는 수세대에 걸쳐 디즈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전해왔다. 오늘날까지도 두 형제의 작품은 디즈니의 아름다운 소리로 남아있으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디즈니를 만난 수많은 이들의 추억과 감동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노래를 만든 작곡가 겸 작사가 리처드 M. 셔먼의 별세는 큰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있을 것이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빛나는 업적을 기억하며, 셔먼 형제의 작품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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