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이 옥상달빛 ‘40’의 축복
옥상달빛의 정규 3집 앨범 '40'이 발매되었다. 이들은 데뷔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악으로 소통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정규 앨범 발매는 무려 10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그들의 나이를 직관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이를 통해 두 멤버는 굳이(?) 나이를 '커밍아웃' 했다.
40대가 되는 나이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이기도 하고 안정감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이들이 느낀 감정들을 담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나이를 밝히는 것에 반대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달하고자 결심했다고 한다.
작년에는 김윤주의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안식년'이 찾아온 옥상달빛이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더욱 더 음악으로 사랑과 축복을 전하고자 한다는 이들의 화답이 담겨있다.
나이를 밝히는 것은 소름끼치는 즐거움은 아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음악이 다 이해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결심을 했다고 밝힌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힐링이 될 것이다. 옥상달빛의 음악은 우리의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다시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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